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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에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 20822 등록일: 2014-09-03

굴지의 대기업에서 포지션을 의뢰 받아서 추천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람 찾기가 굉장히 어려운 포지션이었지만다행히 딱 맞는 후보자가 있어서 서둘러 추천서를 작성하여 메일을 보냈다. 정확하게 3초 뒤에 "보내주신 후보자는 진행이 어렵습니다…" 이런 식의 답 메일이 바로 날라온 것이다.황당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내용과 상관없는 얘기를 조금하자면  그때부터 거리상에 시간 차이 또는 왜곡이 분명히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인사과장이 컴퓨터를 보고 있다가 메일 알림소리를 듣고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열어보고서 내용을 확인 후 20자 정도를 타이핑해서 회신하는데 3초가 걸렸다?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일이다. 상징적인 예를 든 것이지만 채용에는 각각의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으며,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아니면 내부적으로 은연중에 조성된 커트라인이나 뽑는 명분 같은 것이 있다. 무턱대고 지원하기 보다는 채용공고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취업에 전략이 있다면 먼저 채용기준을 알아야 가능하다.객관적인 입장에서 체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단순하게 제어설계 경력자 라고 의뢰를 받는다면, 이 경우 의뢰한 회사에 맞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먼저 만들어 놓고서 후보자를 찾는다. 회사의 규모, 동종 및 유사업계의 상황, 직급,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퇴직한 사람들의 수준 등등을...참조한다. 대기업에서 3초만에 진행불가의 입장을 보내 온 이유는 이렇다. 추천시 보낸 요약 사항만  봤다고 가정해 볼 때 학교, 현재 근무회사 두 가지이다. 추천한 후보자는 중위권 대학, 같은 수준의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이 둘 중에 하나이거나, 둘 다 기준에 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3초안에 판단하고 회신하기에는 시간상 무리가 있지만 1초만에도 판단은 가능한 일이다. 중소기업도 딱 맞는 후보자를 보내면 바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답이 늦어질수록 탈락할 확률이 높다. 이력서를 보내고서 일주일 정도 기다려보고 연락이 없으면 결과가 좋지 않다고 보면 맞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당연히 있다. 마감까지 기다렸다가 서류전형결과를 발표하는 회사가 아직도 많이 있겠지만 적임자가 지원하면 바로 연락을 하고 면접 일정을 잡는 것이 추세이다. 헤드헌터 K 									<style type='text/css'> p { line-height:180%;}</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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